아무것도 모르는 난 페인트칠부터…

기훈
기훈 · 긍정적인 생각이 좋아요-!😉
2021/12/17
3년 전의 나는 월세에서 전세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기분은 말할 수 없을만큼 기뻤다! 쥐꼬리만한 월급에서 매달 빼앗기는 월세는 사회초년생인 나에게 크나큰 치명타였다.  평수가 늘어난 건 아니었다. 5평 남짓에서 5평 남짓으로 오게 된것일 뿐이었다.
 허나! 운이 좋게 싸게 나온 매물 + 차곡차곡 모은 전세자금 + 부모님의 감사하신 도움으로 대출 없이 살게 되어 고정지출이 꽤나 줄은 셈이다.

위치도 좋고 가격도 좋고 다 좋았지만 너무 구옥이었던 터라, 곳곳에 물 자국과 노후된 부분 등 오랜 세월을 지낸 듯한 찌든 때와 체리색 싱크대 상,하부장과 몰딩이 마음에 걸렸다. 평소 인테리어를 해보고 싶었던 마음에 혹시 도배를 해줄 수 있냐는 질문에 전세는 안해준다고 딱 잘라 말씀하셨다. 주인이 안해준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냥 받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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