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말아주세요(30대 젊은식당사장)
2021/10/07
18시 경
키가 작고 왼손 검지첫번째마디가 살짝 구부러져있다. 눈은 작고 가늘며 눈빛은 강하다. 코는 메부리코에 전체적인 인상은 눌린찐빵.팔과 다리가 아주 얇고 슬리퍼에 양말을 신고 왔다.
(소주 한병을 다 마셔갈때 쯤)
사장님, 잠깐만 와보셔.
아 이거 진짜 못먹겠어 내가 초장에도 밥을 비벼 먹는 사람인데 이 양념장 이거 너무 시큼해.
이 옆에 국밥집에는 와봤는데 이 집은 처음이에요 오픈은 언제 하셨어? 나는 2008년에 이 동네에 이사 왔어요 완전 여기개발 되기도 전에 왔지. 이 도시에는 91년도에 왔어요 사장님 나이가 어떻게돼요? 내가 나이는 훨씬 많아 보이는데.. 에? 32살? 응애 할때 나는 여기에 왔다고. 이거 참 응애에요 할때 하하 근데 장사는 얼마나 오래하셨어? 이게 처음이야? 아.. 장사는 리어카 장사부터 해야해. 그래야 진짜를 알아. 내가 91년도에 처음 여기 왔는데 오기전에 광명시장에서 돼지국밥을 먹었어 근데 정말 맛있더라고. 그래서 여기에다 그걸 차리고 싶었는데 결국 못했지. 여 앞 공항앞에 우리 누이가 사는데 누이한테 식당을 같이 하자고, 내가 다른 식당가서 설거지 짬통부터 다 치우면서 눈도둑이라도 하겠따 같이 하자 하니까, 누이가 노! 하더라고 그래서 못했지.. 그때 식당을 했어야 했는데.
아니, 안바쁘면 여 앞에 앉으슈 이야기좀 나눕시다.
(실례지만 무슨일하시는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