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내가 기억하는, 세월호와 관련된 우리 사회의 민낯들 by 이재경

흠좀무 · 좋은 글 읽는 걸 좋아합니다.

2022/04/16

다른 글을 쓰다가 덮었다. 어느새 4월 16일이 되었다. 8년동안 조금씩 모아두었던 장면들을 나래비 세워보고 싶었다. 늘 그렇듯 두서없을 테고... 평소보단 꽤 아픈 글일 것 같다. #1. 인형탈을 쓴 세월호 가족의 선거운동, 그리고 사면세월호 참사 학생의 부모들은 유가족 법률 대리인을 맡던 인권변호사 박주민을 서울 은평갑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인형탈을 쓰고 춤을 추며 선거운동을 했다. 세월호가 침몰한지 2년 남짓 지난 때였다. 인형을 쓰지 않은 유족들도 선거사무실에 나와 청소를 하고 전화를 돌렸다. 민간잠수사였던 김관홍씨는 운전기사와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 촛불을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에 빚진 마음이 있을까? 있었겠지. 유족들의 서글픔과 간절함에게 빚진 마음이 정녕 지금도 있을까? 인형 속에서 땀을 흘리며 선거운동을 하던 유족들은,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싶다며 영정사진을 품에 안고 노숙을 하던 이들이다. 임기 말 박근혜를 사면한 문재인 대통...

이재경 · 36살 직장인의 일상얘기

2022/04/18

답글: 내가 기억하는, 세월호와 관련된 우리 사회의 민낯들

노동/인권/사회+1

아직도 그때를 생각나면 너무나 충격적이고 미스테리한 사건입니다.
아침에 뉴스에서 전원구조됐다고 방송이나와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점심때가 좀 안되서
구조가 거의 안되고 있다는 뉴스 방송.. 그리고 그 이후에 나온 수많은 동영상에는
헬기라던지 해양경찰이 출동했는데 구조를 시작하지않고
근처에서 맴돌기만 하는 영상들..
아직도 너무 이해가 안되고 마음이 아픈 사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