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4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안좋습니다. 긍정 평가와의 격차가 오차 범위를 넘어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약 3개월 전의 이 글이 생각났습니다.
‘6대 4’짜리 의제가 열 개 있다고 해 보자. 하나를 던져서 재미를 본 집권세력이 임기 동안 이 열 개를 전부 던졌다. 무슨 일이 일어날까? 공고한 ‘6대 4’ 구도로 임기 막판까지 지지율 60%를 찍게 될까?
그렇지 않다. 젠더 이슈에서 ‘6대 4’의 ‘6’과, 안보 이슈에서의 ‘6’, 사회경제 이슈에서의 ‘6’은 완전히 같은 사람들이 아니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라고 믿는 사람이 60%이고, “대북 강경책이 필요하다”라고 믿는 사람들이 역시 60%라 해도, 둘이 완전히 똑같은 사람들은 아니다...
6대 4로 이기는 의제라도 그것이 많아지다 보면 지지도에 타격을 입는다는 논리에 공감이 갑니다.
소탈하게 보여 좋게 본 적도 있긴 한데, 말씀하신 것처럼 불필요하게 갈등을 심화시키는 리더쉽이라 전망이 어두운 것 같습니다. 검찰 출신이라 그런지, 세상에는 좋은 놈과 나쁜 놈이 있고 나쁜 놈들을 몰아내면 문제는 잘 풀린다고 하는 식이랄까요? 탈원전도 그 나름의 논리들이 있는데 양쪽을 같이 살피지 않고 탈원전은 바보짓, 이제부턴 무조건 원전 키운다, 이런 식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여성에게 구조적 차별은 없다고 하다가 여성 장관 두 명을 한꺼번에 임명하는 걸 보고 배우고 유연하게 바꾸는 모습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독단적인 면과 유연하게 배우는 면 중에서 무엇이 더 우세하게 작용할지 모르겠지만, 유연한 사람도 국정의 중심에서 있다 보면 사람들에 가려 점점 눈과 마음이 닫혀 가는데, 전망이 낙관적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
6대 4로 이기는 의제라도 그것이 많아지다 보면 지지도에 타격을 입는다는 논리에 공감이 갑니다.
소탈하게 보여 좋게 본 적도 있긴 한데, 말씀하신 것처럼 불필요하게 갈등을 심화시키는 리더쉽이라 전망이 어두운 것 같습니다. 검찰 출신이라 그런지, 세상에는 좋은 놈과 나쁜 놈이 있고 나쁜 놈들을 몰아내면 문제는 잘 풀린다고 하는 식이랄까요? 탈원전도 그 나름의 논리들이 있는데 양쪽을 같이 살피지 않고 탈원전은 바보짓, 이제부턴 무조건 원전 키운다, 이런 식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여성에게 구조적 차별은 없다고 하다가 여성 장관 두 명을 한꺼번에 임명하는 걸 보고 배우고 유연하게 바꾸는 모습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독단적인 면과 유연하게 배우는 면 중에서 무엇이 더 우세하게 작용할지 모르겠지만, 유연한 사람도 국정의 중심에서 있다 보면 사람들에 가려 점점 눈과 마음이 닫혀 가는데, 전망이 낙관적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