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중앙은행, 혁신하고 물가잡자 (2) 과감하면서도 조용히 움직여라 [인플레이션의 역습] by 조민준

2022/07/13

중앙은행, 혁신하고 물가잡자 (2) 과감하면서도 조용히 움직여라 [인플레이션의 역습]

지난 6월 1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이상한 기사가 하나 실렸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미국의 중앙은행)가 6월 15일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걸 “고려할 것 같다”는 보도였다. 이 기사는 특이하게도 그 정보의 출처를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보도는 놀라울 정도로 정확했던 것으로 판명됐다. 이틀 후 연준은 실제로 28년 만에 가장 큰 폭(즉, 0.75%포인트)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많은 투자자들은 연준이 언론을 이용해서 금융시장에 곧 있을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대해 사전에(비록 이틀 전이긴 했지만) 경고 신호를 보낸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번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는 변칙적인 “포워드 가이던스(중앙은행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관해 사전에 지침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정책-옮긴이 주)”의 일례라고 할 수 있다. 중앙은행은 종종 어떤 정책을 실행하기 전에 사전 예고를 하곤 한다. 영란은행(영국 중앙은행)의 전 총재였던 윌렘 부이터(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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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준

2022/07/18

답글: 중앙은행, 혁신하고 물가잡자 (2) 과감하면서도 조용히 움직여라 [인플레이션의 역습]

경제/소비자

3월 초, 중반쯤 유튜브에 '큰 거 온다'면서 주식이나 코인을 현금화하는 게 좋을 것이라는 영상들이 올라왔었죠. 그때 비트코인이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하는 시점이어서 설마설마했는데,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터지고 미국 연준에서 금리 인상 발표하면서 자산시장 대폭락! 그때는 포워드 가이던스가 뭔지도 몰랐는데 '큰 거 온다'던 게 이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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