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8/16
저랑 비슷한 병을 앓고 계시는군요
오타가 보이면 못 참는 병..
그냥 단순한 손가락의 실수가 아닌 것은 견디기가 힘이 듭니다
그러면 저는 글을 잘 쓰냐구요?  천만에요 잘 쓰지 못합니다 
사실 제 특기는 첨삭입니다  남의글에서 틀린 것.  어법에 안 맞는 것.  매끄럽지 않은 것. 쓸데없이 복잡하거나 중복되는 것  등등  고치는게 너무 재밌숩니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무던히도 편지를 주고 받았는데  그 때도 틀린곳을 빨간색으로 고쳐가며 읽었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때도  과제로 내준 걸 빨리 읽고 고쳐주고 싶어 집에 와서 옷  갈아 입을 새도 없이 첨삭에 몰입하곤 했습니다
그런 작업이 저는 밥 먹는 것보다 더 좋습니다

여기 얼룩소에서도 글을 읽다가 고치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 칠 때가 있어요
특히 아주 유려한 글 일...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2K
팔로워 817
팔로잉 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