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스 점검 나왔습니다
2022/08/13
"가스 검침 나왔습니다".
잊을만 하면 한 번씩 집에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 도시가스 검침원이다. 집 안으로 들어와 업무를 마친 뒤, 다시 나가기까지 1~2분이 걸리지 않는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검침원들이 딱히 친절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들은 주말이나 밤에 방문하기도 했고, 집에 사람이 없을 때 몇 차례 방문하다 보니 대문에 손으로 대충 흘려 쓴 종이를 붙여놓고 가곤했다. ㅇㅇ일 ㅇㅇ시에 검침하니 있어달라는 내용과 함께.
서울도시가스는 본래는 공공의 서비스였지만, 1983년 이후 민영화되었다. 공식업무는 가스제조 및 배관공급업이다.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나라 도시가스 공급의 구조를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한국가스공사 : 고압의 가스를 각 지역 도시가스사로 공급 (전국 34개의 소매사업자)
(2) 34개의 도시가스사 : 고압>저압으로 압력을 낮춤
(3) 감압한 가스를 각 가정과 산업체로 공급
전국 34개의 소매사업자는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전국 42권역에서 독점적 소매공급을 하고 있다. 이들은 공급구역 내 도시가스 관리업무 대행을 목적으로 전국 226여개의 고객센터를 통해 가스검침 및 민원응대 등의 업무를 172업체에 위탁 하고 있다.
"여보, 오늘 나 집에 못들어가"
지난 5월 24일, 서울도시가스 여성 점검노동자들은 서울시청 별관 앞에 모여서 각자의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여성 점검노동자들이 모인 것은, 그들의 권리인 보수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울시 담당자와 '대화해보고자' 모인 것이었다. 서울시가 가스점검자들의 임금과 복지를 결정하고, 도시가스의 관리업무/대행 업무를 맡은 고객센터를 통해 급여가 지급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급여가 온전하게 지급되지 않은 것이다.
급여와 복지를 결정하는 주체인 서울시 공무원과 대화를 하고 싶어 모인 사람들이 맞이한 현장의 피드백은 '폭력과 내팽겨쳐짐' 이었다. 김윤숙 분회장이 급여 산정을 담당하는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담당자를 만나러 가는 도중 갑자기 경찰이 난입하여 막아섰고, 순식간에 ...
글을 뽑아내는 건.. 잘 모르겠고..
매르치 다시 국물에 뽑힌 면빨은 좀 잘 먹습니다만...
번아웃이 반복되면 번아웃조차 하나의 루틴이 된다는.. ㅡㅅㅡ
일이 너무 바쁘시고, 번아웃을 겪고 있으시다는 햄버거님 맞으신지요? 매번 어느 시간에 이런 글들을 뽑아내시는지.
잠을 안 주무시는 겝니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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