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9
해방 이후 격동의 현대사를 경험해온 대한민국 국민들은 언론을 믿지 못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2014년 4월 16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울컥하는 세월호 사건이지요. 전원 구조 자막을 보고 저도 "별일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는 늘어났고, 꽃다운 아이들이 하늘로 갔습니다.
박근혜 탄핵정국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시민의식 수준은 가히 세계최고로 발전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첫 인사발표를 했을 때 "이제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왔구나" 라는 생각에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정부의 공과는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의 아쉬운 부분과 검찰개혁 과정에서 나라가 두 갈래로 갈라져버린 조국 전 장관님 사태를 보면서, 지옥 같던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의 기억은 지워져 버렸습니다.
윤석열 정부...
지금도 울컥하는 세월호 사건이지요. 전원 구조 자막을 보고 저도 "별일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는 늘어났고, 꽃다운 아이들이 하늘로 갔습니다.
박근혜 탄핵정국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시민의식 수준은 가히 세계최고로 발전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첫 인사발표를 했을 때 "이제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왔구나" 라는 생각에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정부의 공과는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의 아쉬운 부분과 검찰개혁 과정에서 나라가 두 갈래로 갈라져버린 조국 전 장관님 사태를 보면서, 지옥 같던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의 기억은 지워져 버렸습니다.
윤석열 정부...
하신 말씀을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완전히 동의하긴 어렵습니다.
탄핵정국을 통해 국민들의 시민의식 수준이 가히 세계 최고로 발전했다면
3류국가로 전락하게 만든 윤석열 정부는 누가 뽑았나요.
시민의식이 최고 수준인 국민들이 뽑았지 않나요.
윤석열 정부의 역행을 저 역시 눈뜨고 지켜보고 있기 힘듭니다만
윤석열이 당선되는 순간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3류국가로 전락해버렸을까요.
그 전에는 우리는 몇 류 국가였나요.
국가, 시민, 구성원 전체를 어떤 형태로 일반화할 때는
그 일반화해야하는 대상과 의미를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진영논리가 강하고 이분법적인 대결구도가 강한 지금 상황에서는요.
같은 국민인데 문재인(민주당)을 뽑을 때는 1류이고, 윤석열(국민의힘)을 뽑았으니 3류다. 같은 도식은,
국민의 범위를 우리 나라 구성원 전체가 아닌 나와 생각의 범위나 방향성을 동일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좁혀버리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상대는 국민에서 밀어내버린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생각이 같지 않은 사람들과도 함께 가야하고 같이 결과를 만들어내야해서
왜냐면 나도 1표, 상대방도 1표니까. 그래서 정치가 가장 어려운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