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 껌이지(Come Easy)] 도대체 '정치적'이라는게 뭐야?
2022/04/26
시리즈는 잠정 마무리한다고 하였지만, 몇 가지 글들을 보며 저는 '정치적'이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치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기에, [정치학, 껌이지]시리즈에 포함시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시리즈의 다른 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글이 될 것이지만, 여러 얼룩소의 글들 그리고 기사들을 보는 데 이해가 될 것입니다. 왜 국가 간 문제가 [국제정치]이며, 선거는 왜 [정치]일까요?
1. 좁은 의미의 정치, 넓은 의미의 정치
정치외교학과, 혹은 정치학과라고 하면, 가장 흔하게 듣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 누가 이길 거 같아?'
미국 대통령 대선, 한국 대선, 서울시/부산시장 보권선거 등 다양한 '선거'때 정치학도를 이곳저곳에서 부릅니다. 물론 이런 건 저도 모르고 교수님들도 모릅니다. 예측은 어느 정도 하겠지만요.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치'의 의미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정치뉴스, 정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국회의원, 정당, 대통령,선거와 같은 존재들이죠.
대부분 국가 권력 기관들과 관련된 존재들입니다. 보다 '전문적인 정치 영역'에 속하죠.
이런 '전문 정치(인)'과 관련된, 정치 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국가 기관, 공직자, 관련된 선거 등에 대한 정치적 내용은 좁은 의미의 정치 영역에 해당합니다. 따지고 보면, 정치학 껌이지 1~3편은 보다 좁은 의미의 정치, 전문정치 영역을 다뤄 왔던 것이죠.
그렇다면 넓은 의미의 정치는 무엇일까요?
넓은 의미의 정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회사 점심 메뉴 고르는 자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부장님, 차장님, 대리님, 인턴 넷이 밥을 먹으러 가는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식당은 누가 알아보고, 메뉴 선택권은 누구한테 있을까요?...
인공지능, 정치과정, 국제정치, 사회 시사 이슈 등 다루고 싶은 걸 다룹니다.
기술과 사회에 관심이 많은 연구활동가(Activist Researcher)입니다.
연구, 협업 등 문의 tofujaeky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