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의 사유방식

이종철
이종철 · 전문 에끄리뱅
2024/05/15
Hajime Nakamura의 <동양인의 사유 방식-인도, 중국, 티벳, 일본>을 읽고 있는데, 동아시아를 다루면서 한국은 완전히 그림자 취급을 하거나 아예 무시하는 태도가 비위에 거슬린다.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에 대해 한수 위로 치부했던 조선의 선비들이 그나마 자랑했던 사상과 철학 분야에서 조차 한국이 완전 패싱 당하는 느낌이다. 동아시아 사상의 전개에서 조선과 일본은 일의대수라 할만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식민지 시대와 종전을 거친 한국의 존재는 일본의 지식인들에게는 무시해도 좋은 하찮은 존재로 전락한 것 같다. 물론 나중에 나까무라는 <한국인의 사유방식>이란 책을 별도로 쓰긴 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동양적 사유의 전모를 꿰뚫을 만큼 나까무라의 사유의 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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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비판》와 《일상이 철학이다》의 저자. J. 이폴리뜨의 《헤겔의 정신현상학》1(공역)2, G. 루카치의 《사회적 존재의 존재론》 전4권을 공역했고, 그밖에 다수의 번역서와 공저 들이 있습니다. 현재는 자유롭게 '에세이철학' 관련 글들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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