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는 수월성의 덫 - <미생> 다시 보기

나영 · 강 스테파니 나영
2023/12/21
<미생>

'우리'라는 수월성의 덫  - <미생> 다시 보기

오늘은 일상생활 속에 바둑 용어가 많이 숨어있다. 사회 용어와 깊은 연관이 있는데, 국면(局面), 판세(版勢), 국세(局勢)와 같은 사회용어가 바둑 게임에서도 중요한 개념을 지니고 있다. 더 나아가, 신문의 정치-사회 면 헤드라인에 등장하는 정수(正手), 악수(惡手), 암수(暗手) 등도 바둑 용어에서 나온 것이다. 이 보고서 주제인 '미생' 또한 바둑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에게 회사일이란 바둑의 대국과 비슷한 의미인데, 이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먼저, '미생'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미생은 바둑 용어로 바둑에서, 집이나 대마가 아직 완전하게 살아 있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완생은 외부를 향한 활로가 막혀도 죽지 않는 상태의 돌을 말한다. 직장에서 미생은 직장 경쟁에 아직 살아남지 못한 사람, 반면에 완생은 직장 경쟁에 살아남은 사람을 말한다. ‘미생’에서 인턴사원으로 입사한 장그래가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하고 있다. '미생'은 장그래처럼 사람의 처지를 표현하는 말로 쓰였다.
   
드라마 ‘미생’은 위의 바둑 용어 미생을 소재로 하여 윤태호의 웹툰 "미생"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진 드라마이다. '미생'은 완생(完生)을 향해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한 개의 바둑알이 되어 사투를 벌이는 직장인들의 현실을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가 많은 시청자들이 가슴으로 깊은 공감을 하였다. 과거 ‘어디서든 연애해야 한다’라는 특징을 가진 한국드라마와 달라 드라마 ‘미생’은 ‘어떤 여건에서든 회사 일만 한다’라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보고서에서 '<미생>'에서 다루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분석하고 '<미생>' 드라마와 웹툰을 비교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마지막으로, '<미생>'에 대한 나의 소감을 공유하고자 한다.
  
<미생>에서 나온 사회적 문제를 분석하고자 한다. 직장 내 성차별과 성희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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