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폭탄의 어머니’가 끝내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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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6
 By 카트리나 밀러(Katrina Miller)
리제 마이트너는 원자폭탄 존재를 가능하게 한 핵분열 이론을 개발했다. 하지만 최근 번역된 서신에서 마이트너는 여성이자 유대인이란 이유로 자신의 발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스트리아 태생의 물리학자 리제 마이트너는 물리학자 오토 한의 오랜 조력자였다. 한은 1944년 노벨상을 수상했지만, 마이트너는 함께 수상하지 못했다. 출처: 베트만/게티 이미지
원자폭탄 개발 과정을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 <오펜하이머>에는 잊지 못할 장면이 등장한다. UC 버클리대학교의 물리학자 루이스 앨버레즈가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으며 신문을 읽다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동료인 이론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에게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장면이다.

“오피! 오피!” 앨버레즈는 소리친다. “그 사람들이 해냈어. 독일에 있는 한과 스트라우스만 말이야. 우라늄 원자핵을 분열시켰어. 원자를 쪼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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