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문인방랑기] 스타벅스 집착남의 총선 이후 독서 시작

서형우
서형우 · MZ문인
2024/04/17
총선 국면에서 스타벅스 지수라는 스스로 만들어본 지표와 지역의 투표율, 투표 시 무효 응답률에 집착했다면, 선거가 끝난 후에는 정치컨설턴트 박성민 씨의 이번 총선 분석에 집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 그것이 이번 총선 국면에서 MBC 시사 유튜브나 매불쇼가 한동훈 스타벅스 발언 논란을 다루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정말 찝찝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나의 찝찝함은 우리 사회가 스타벅스 지수와 투표율의 상관 관계에 되새겨 봐야만 풀린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말 나는 끝없는 스타벅스 집착남이다. 

스토브리그 63화에 나왔던 박성민 씨의 22대 총선에 대한 분석은 다음과 같다.

일단 보수정당이 총선을 3번 연속 진 것은 처음입니다. 그게 의미가 있고. 4년 전에는 개헌 저지선 읍소해가지고 103석을 하더니, 이번에는 탄핵 저지선을 읍소해갖고, 겨우 108석을 했어요. 수도권 대참패를 했고, 이게 뭐 뉴노멀로 굳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주목했던 거는, 세 번 연속 지면서 당명이 다 달랐어요. 그러니까 2016년도에 새누리당, 2020년에 미래통합당, 요번에 국민의 힘, 또 중간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는 자유한국당이라는 당을 했었어요. 4번 당명을 바꾸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2016년, 2020년, 2024년 이길 때 다 더불어민주당입니다.
이게 과거에는, 보수정당이 주류일 때는 당명을 안 바꾸고 뭐, 한나라당으로 쭉 오고, 민주당은 선거할 때마다 당명을 바꿔가지고 내가 당명 이름을 기억을 못해요. 그랬는데, 이게,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금 보수가 얼마나 지금 리더십과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고, 우왕좌왕하고 있는지, 선거 결과로도 나왔지만, 저는 일단, 그 대목을 주목해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옆에서 정치분석가 윤태곤 씨는 이를 두고 거시적으로 "인구 구조의 변화라든지, 아니면 수도권하고 충청권이 점차 큰 수도권이 되어버리는 거. 그런 것쪽이 점점 더 민주당 쪽에 점점 더 유리한 운동장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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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은 정당한 것을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체 구성원 대다수가 동의할 정당한 것을 MZ의 감성으로 풀며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일에 관심있습니다. 개개인들의 사적인 경험들이 사회의 공론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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