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공원에 다녀와서 - 9월 둘째주 토요일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9/09
지난주는 해남 친정에 가느라 공원에 못 올라갔습니다. 한 주를 쉬고 올라가는 공원은 과연 어떤 새로운 꽃이 나를 맞아줄까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었죠.
공원에서 내려와 치과에 가야 해서 이른 아침에 올라갔네요.

지금은 초록 물결 속에서 꽃을 찾기가 쉽지 않은 계절인가 봅니다.
한참을 올라가도 새로운 꽃이 보이지 않았고 온통 초록색투성입니다.
앗  드디어 발견.
정말 조그만 붉은색의 꽃이 보입니다.
크기는 엄지손톱만큼 하고요 별 모양입니다.
초록색에 보색인 빨간색이 더 이뻐 보이고 잎도 신기하게 생겼네요.
이 꽃은 잎이 새깃을 닮았다고 해서 새깃 유홍초입니다. 꽃말은 항상 사랑스러운, 원산지는 열대 아메리카, 덩굴성 한해살이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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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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