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니저라는 호칭에 유감을 표한다.

이선우
이선우 · 직장인
2022/03/22
http://im.newspic.kr/NLguqG5

기업 내에서 직급을 폐지하고, 호칭에 '님' 을 붙여서 부르는 문화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최신 트랜드(?)에 맞춰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도 작년 초부터 직급을 정리하여, 통칭 매니저로 서로 부르고 불리우고 있다.

내 의견이 중요하지 않겠지만, 나는 매니저라는 호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매니저 이른바 관리자라는 뜻이 아닌가? 나는 그저 관리하는 사람이지, 회사의 주인이 아닌 것이다. 물론 잘 알고 있다. 이 회사가 내 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그런데 이렇게 노골적으로 선을 그어버리니, 서운한 감정이 드는 것이다. 

주인의식을 가지면서 일해달라는 말을 들으며 수년간 출퇴근을 해왔다. 언젠가는 내가 혹은 회사가 서로를 원치 않는 시간이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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