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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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직장인

'말' 을 줄이고, 글을 많이 줘서 얼룩소를 살찌우고 싶은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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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마지막 영부인이 아니기 때문에

http://www.newspic.kr/view.html?nid=2022032818002346342&pn=214&cp=D7tev39p 뜨거운 옷값 논란이 기온을 올려 봄을 부르는 듯하다. 왜 공개를 하지 못할까? 어떤 부분이 국가 기밀에 해당한다는 것일까? 우리는 국가에 의무를 다한만큼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국민이다. 조선 시대의 백성이 아니다. 일일히 답하고 공개하기 곤란하다면, 청와대는 다음의 질문들만이라도 답해달라. 이제 청와대를 떠날 그녀의 악세사리와 옷을 세금으로 구입했는지, 얼마나 샀는지, 적법했는지, 관계자든 누구든 같은 어떤 직책이기 이전에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양심을 걸고 대답해달라.  이 일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왜냐하면, 떠날 그녀가 마지막 영부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5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정치인들이 늘 '존경' 한다고 말하는 국민들이 옷값을 공개해 달라고 '선출직' 공무원의 '아내' 에게 애걸하는 일을 다시는 보고 싶지 ...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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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용산인지 청와대인지가 아니다.

http://www.newspic.kr/view.html?nid=2022032623000110014&pn=409&cp=D7tev39p 광화문에서 경복궁 그리고 청와대, 북악스카이웨이로 이어지는 길은 드라이브하기에 참 좋은 코스이다. 이번 주말도 드라이브를 하다가 청와대를 지나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대통령이 청와대를 비운다면 이곳을 다 허무는 것일까? " "국민에게 돌려준다 했으니, 남겨두고 개방하겠지? " 우리 부부가 나눈 짧은 대화. 국민은 청와대를 돌려달라고 윤석열 당선인을 선택하지 않았다. 용산인지 청와대인지, 이 부분이 본질이 되기에는 현재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지 않을까? 당장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방역 문제, 다락같이 올라버린 부동산 문제, 언제 터질지 모를 가계 부채, 자산 거품 등등, 산더미 같은 현안들이 윤 당선자를 기다리고 있다.  청와대 이전을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윤 당선자께서는 무엇이 진실로 급한 문...
한국정치
로즈골드
살림...꼭 여성의 몫일까요??
이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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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살림...꼭 여성의 몫일까요??

저는 기혼 남성이지만, 당연히 부부 공동의 몫이라고 여깁니다. 너무 당연한 부분이므로 대답할 가치조차 없는 질문이라고 봅니다. 부부가 가사를 누군가에게 맡기고자 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수입을 늘리셔서 전담 도우미 분께 맡기는 편이 가장 좋은 형태라고 봅니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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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니저라는 호칭에 유감을 표한다.

http://im.newspic.kr/NLguqG5 기업 내에서 직급을 폐지하고, 호칭에 '님' 을 붙여서 부르는 문화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최신 트랜드(?)에 맞춰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도 작년 초부터 직급을 정리하여, 통칭 매니저로 서로 부르고 불리우고 있다. 내 의견이 중요하지 않겠지만, 나는 매니저라는 호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매니저 이른바 관리자라는 뜻이 아닌가? 나는 그저 관리하는 사람이지, 회사의 주인이 아닌 것이다. 물론 잘 알고 있다. 이 회사가 내 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그런데 이렇게 노골적으로 선을 그어버리니, 서운한 감정이 드는 것이다.  주인의식을 가지면서 일해달라는 말을 들으며 수년간 출퇴근을 해왔다. 언젠가는 내가 혹은 회사가 서로를 원치 않는 시간이 올지언정, 오늘의 업무는 내 일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일 개 '대리' 라도 '과장' 부재 시 과를 대표하는 대리로, 일 개 '과' 라도 과를 책임지는 '과장' 으로, 부장...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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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직장인의 이유있는 말대답

http://im.newspic.kr/VqCqg9Y 요즈음 어디를 가더라도 MZ세대 이야기가 화두인 것 같다. 직장에 다니다보니, 관련해서는 이들 MZ세대와 함께 일하는 것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다. 이를테면 복사나 기타 잡일을 부탁했을 때, "저는 이 일을 하려고 이 회사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 혹은 "제 업무는 이 일이 아닙니다. " 라는 대답으로 돌려받기 일수라고 한다. 물론 기성 세대가 이 대답을 듣게 되면, '이기적이다. ' 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 말이 그리 '틀린' 대답일까? 라는 질문에는 나는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된다. 중국에 있는 직장에서 중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돌아와 새로운 직장에 들어갔을 때, 국내외 영업 보직을 부여받았으나 실제로 국내 영업 업무가 전체 업무의 80% 정도를 점유했다. 신규 개척을 하러 들어간 다음 직장에서는 기존의 멤버들이 어려워하던 중동 지역 담당 업무를 하게 되었다. 지금도 여전히 해외 영...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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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25년 지난 홍콩은,

넷플릭스의 신작들을 살펴보다가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버전이 새로 올라온 것을 보았다. 신작은 아니었지만, 이 영화가 개봉할 때 나는 어릴 적이어서, California Dreaming O.S.T와 왕페이의 짧은 머리만이 잔상으로 남아있다. 문득 궁금해졌다. 이 영화에 대해 수많은 해석들이 있었지만, 마흔이 넘은 지금의 내가 이 영화를 본다면 어떨지, 영화 내내 관통하고 있는 것은 통조림의 유통기한, 조금 더 정확하게는 유통기한이다. 1994년 4월 30일에 1994년 5월 1일이 유통기한인 통조림을 구입하려는 주인공, 당시 홍콩의 중국 반환 까지의 시점은 3년 정도 남았었던 시점이다. 화장품의 유통기한이 3년인 것을 보았을 때, 3년은 꽤 긴 유통기한이지만, 당시 홍콩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시종일관 핸드-헬드로 촬영하여, 관객들에게 좋게는 생동감을, 나쁘게는 불안감을 주는 연출,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들, 언제 날씨가 변할지 몰라 트렌치 코트를 고수하...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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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내 차

"네가 만약 차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면서 차가 견뎌주기를 바란다면 어디가 한계점인지 알고 있어야 해!" 부모님께 24년된 SM520V를 받아 2년 정도 운행해오던 내게 영화 '포드 V 페라리' 를 보면서, 피부에 와 닿았던 명대사이다. 고령에 속할 수 있는 - 아니 정말 고령이다 - 차를 모는 나는 그 대사를 가슴에 새겨서, 매일을 조심 또 조심스럽게 운행해 왔고 그러던 어느 날, 타이어 앞바퀴에 바람이 빠져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이내 이 차가 한계점에 다다랐음을 깨달았다. 더 이상 운행하다가 들어가는 돈이 신차를 구입하는 것만큼 들어갈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차는 현대인에게 필수품이라지만, 결코 그 유지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하루하루 빠듯하게 살아가는 나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여러가지로 계산을 해보고 고민해보고, 하이브리드 차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이전에 먹는 기름의 양의 3분의 1 수준으로 체감한다. 주유소를 언제 갔었는지 가물가물할 정도이니 말이다. 평...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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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도 나는,

토요일 아침은 저절로 눈이 떠진다. 주중 출근의 관성이 있어서일까? 눈은 저절로 떠졌으나 몸은 여전히 무겁다. 주섬주섬 옷을 입고 집을 나선다. 유명한 한의원의 난임 진료를 예약하러 가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는 난임 부부다. 우리가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지만, 현실이 그랬다. 그리고 우리 같은 처지에 있는 부부들이 상당히 많이 있음은 이 한의원 예약 대기 줄을 서보기만해도 잘 알 수 있다. 나는 사실 알고 있다. 우리 부부의 난임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라는 것을 하지만 스트레스를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지만, 이 스트레스 질환(?)의 진통제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대략 알고 있기는 하다. 희망! 추상적이지만, 희망이 바로 그것이다. 언젠가는 좋아지리라는,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희망만이 현재를 옥죄고 있는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데에 좋은 처방약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릴 적 초등학교 때에는 선생...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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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에 오른 사내 연애

요즘 드라마들을 보다보면 눈에 띄는 소재가 있다. 바로 사내연애이다.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 맞선 세번 째 시즌에 돌입한 결혼작사 이혼작곡까지 예술은 세태를 반영하는데, 20,30대 직장인들 (기상청 사람들, 사내 맞선) 부터 50대 직장인들까지 비교적 다양한 연령대의 사내 연애를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필자도 어찌보면 같은 회사는 아니어도 같은 계열사 직원을 만나 결혼한 사내 연애를 경험자인데, 당시에는 쉽게 공개하지 못하고, 가슴 졸이기에 일수였다. 혹시 내 연애 상대가 누군지 알게 되어서, 사내 메신저로 검색당하지는 않을지, 괜히 나도 모르는 사내 "찌라시"의 주인공이 될지 염려 스러웠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소중한 밥줄(?)이 날아갈 수 있다는 노파심이 깔려있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요즘 같은 코시국에 사내연애만큼 안전한 연애가 있을까? 누군지 모르는 외부인과 맞선 혹은 소개팅을 하다 자칫하면 확진자로 낙인찍힐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신원이 확실하고 그나마...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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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다.

목요일 아침 출근 길에 현수막이 하나 걸린 것을 보았다. 보통 선거 철에는 각 정당 명의로 된 현수막이 걸리기 마련인데, 그 현수막은 정당 명의로 되어 있지 않았다. 표현이 다소 노골적이기에, 인상 깊었는데, 다음 날 출근할 때, 같은 장소를 바라보니 누가 걷어가서 인지 보이지 않았다. 우리 동네에만 저런 현수막이 붙어있어서 신기하다 싶었었는데, 주말에 운전하며 다른 동네를 돌아보니, 더욱 노골적인 현수막들이 다양한 문구로 각 후보들을 저마다 지지하고 있었다. 진실로 역대 최고의 熱戰이 펼쳐지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식당 이야기 어떤 고객들이 있다. 그들의 생활 수준 및 미각은 날이 갈수록 발달하였는데, 갈 수 있는 식당은 늘 몇 군데가 없다. 그 중에서도 두 군데가 가장 크다 보니, 다른 작은 식당들을 선택하는 것이 미덥지 못하다. 어떤 식당들이 있다. 다수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야 하지만, 다양한 형태의 큰 손 고객들이 식당의 운영, 특히 대형 식당 두...
한국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