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VALVE)사에서 나온 포탈(PORTAL)이라는 게임이 있다. 게임에서는 포탈건이라는 총이 등장하는데, 이 총을 이용해서 서로 다른 두 지점에 포탈을 생성하면, 포탈을 통해 두 지점을 오갈 수 있다. 이를 이용하여 각종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게임의 주요 스토리인데, 간단한 설정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포탈의 개념이 무척 생소하여 두뇌를 간질간질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
왼쪽 포탈에는 오른쪽 포탈에서 바라본 자신의 모습이, 오른쪽 포탈에는 왼쪽 포탈에서 바라본 자신의 모습이 비춰지고 있다. 파란색 포탈과 주황색 포탈이 공간을 연결했기 때문. 이런 기이함 덕분에 스스로 등을 긁는 방법 등 각종 밈의 소재로 활용되기도. [출처: 인디포스트 https://www.indiepost.co.kr/post/181]
이렇게 공간이 얽힌다는 건 꽤 낯설고 생소한 느낌이다. 우리는 왼쪽/오른쪽 앞/뒤와 같은 것들이 정의 가능한, 꼬이지 않은 평평한 공간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포탈이 생소한 이유는 서로 다른 두 지점에 링크를 놓아 공간에 대한 감각을 꼬아놓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링크만으로 이루어진 공간이 있다. 바로 관계로만 구성된 공간, 네트워크다. 어느 날 한 걸음 앞으로 내딛었더니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하고, 주변을 둘러 보니 세계 곳곳의 풍경이 보이는 경험을 했다고 해보자. 물리적인 세상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언제나 일어나고 있는 ...
몇달 전 글이지만 무척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물리학에서도 격자로 묘사되는 일반적인 공간 상에서의 집단현상과, 멀리까지 한번에 건너뛸 수 있는 네트워크에서의 집단현상은 매우 다른데, 후자를 우리가 실제로 걸어갈수 있는 공간에 비유해주신 부분에서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웹사이트 등에서도 늘상 일어나는 일이기도 할테고요.
@청자몽님, 사람이 모여 사니 도시와 중심지가 생긴 것처럼, 정보가 늘어나니 포탈이 생긴 것도 흥미로운 대비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가진 네트워킹에 대한 감각/수요는 필연적으로 허브를 탄생시키는 것 같습니다. 아마 관계의 수를 다루는 글에서 함께 다뤄볼 수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김재경님, 글라도스 너무 흥미로운 설정이죠. 논리를 즐기는 퍼즐이라는 장르도, 배경의 초월적인 목적이나 시나리오를 통해 더 풍부한 몰입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청자몽님, 사람이 모여 사니 도시와 중심지가 생긴 것처럼, 정보가 늘어나니 포탈이 생긴 것도 흥미로운 대비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가진 네트워킹에 대한 감각/수요는 필연적으로 허브를 탄생시키는 것 같습니다. 아마 관계의 수를 다루는 글에서 함께 다뤄볼 수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김재경님, 글라도스 너무 흥미로운 설정이죠. 논리를 즐기는 퍼즐이라는 장르도, 배경의 초월적인 목적이나 시나리오를 통해 더 풍부한 몰입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몇달 전 글이지만 무척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물리학에서도 격자로 묘사되는 일반적인 공간 상에서의 집단현상과, 멀리까지 한번에 건너뛸 수 있는 네트워크에서의 집단현상은 매우 다른데, 후자를 우리가 실제로 걸어갈수 있는 공간에 비유해주신 부분에서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웹사이트 등에서도 늘상 일어나는 일이기도 할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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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글임에도 흥미롭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득 생각해 보면 이상한 공간이지만, 곰곰이 생각 이상함을 느끼지 않고 적응해 버린 사람들이 더 이상한 것 같습니다ㅎㅎ
ChatGPT 글을 흥미롭게 읽고 구독했는데, 앞으로 들려주실 이야기 기대중입니다! 네트워크 시리즈는 비록 개인적인 사정으로 비정기적인 연재를 이어나가는 중이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몇달 전 글이지만 무척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물리학에서도 격자로 묘사되는 일반적인 공간 상에서의 집단현상과, 멀리까지 한번에 건너뛸 수 있는 네트워크에서의 집단현상은 매우 다른데, 후자를 우리가 실제로 걸어갈수 있는 공간에 비유해주신 부분에서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웹사이트 등에서도 늘상 일어나는 일이기도 할테고요.
@청자몽님, 사람이 모여 사니 도시와 중심지가 생긴 것처럼, 정보가 늘어나니 포탈이 생긴 것도 흥미로운 대비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가진 네트워킹에 대한 감각/수요는 필연적으로 허브를 탄생시키는 것 같습니다. 아마 관계의 수를 다루는 글에서 함께 다뤄볼 수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김재경님, 글라도스 너무 흥미로운 설정이죠. 논리를 즐기는 퍼즐이라는 장르도, 배경의 초월적인 목적이나 시나리오를 통해 더 풍부한 몰입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포탈 도입부라니 글라도스가 이 글을 좋아합니다.
네트워크 시리즈 기대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포털 사이트라고 하잖아요. 웹페이지들을 모아놓은, 문.. 생각났습니다 ^^.
다음 편도 기대됩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청자몽님, 사람이 모여 사니 도시와 중심지가 생긴 것처럼, 정보가 늘어나니 포탈이 생긴 것도 흥미로운 대비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가진 네트워킹에 대한 감각/수요는 필연적으로 허브를 탄생시키는 것 같습니다. 아마 관계의 수를 다루는 글에서 함께 다뤄볼 수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김재경님, 글라도스 너무 흥미로운 설정이죠. 논리를 즐기는 퍼즐이라는 장르도, 배경의 초월적인 목적이나 시나리오를 통해 더 풍부한 몰입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옛날 글임에도 흥미롭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득 생각해 보면 이상한 공간이지만, 곰곰이 생각 이상함을 느끼지 않고 적응해 버린 사람들이 더 이상한 것 같습니다ㅎㅎ
ChatGPT 글을 흥미롭게 읽고 구독했는데, 앞으로 들려주실 이야기 기대중입니다! 네트워크 시리즈는 비록 개인적인 사정으로 비정기적인 연재를 이어나가는 중이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몇달 전 글이지만 무척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물리학에서도 격자로 묘사되는 일반적인 공간 상에서의 집단현상과, 멀리까지 한번에 건너뛸 수 있는 네트워크에서의 집단현상은 매우 다른데, 후자를 우리가 실제로 걸어갈수 있는 공간에 비유해주신 부분에서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것 같습니다. 웹사이트 등에서도 늘상 일어나는 일이기도 할테고요.
포탈 도입부라니 글라도스가 이 글을 좋아합니다.
네트워크 시리즈 기대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포털 사이트라고 하잖아요. 웹페이지들을 모아놓은, 문.. 생각났습니다 ^^.
다음 편도 기대됩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