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07/28
선생은 '먼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지요. 경험과 연륜이 있어 미성숙 대상자를 잘 성장시키고 성숙하게 하는 역할을 맡는 사람이 선생입니다. 요즘 뉴스를 장식하는 일부 몰상식과 비윤리적, 비인간적인 어른이자 선생의 행태를 보면 차마 말하기가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선생이 달리 선생인가? 아이들에게는 이름하여 '송아지 사랑'이란 것이 있습니다. 송아지가 어미소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의존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아이들은 경험도 적고, 생각도 아직 미성숙하고, 판단도 미숙하기에 자신이 좋아하고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어른이 있으면 따라가기 쉬운 존재라는 겁니다. 아이들은 이런 감성의 표현을 '사랑'이라고 여깁니다. 어른이 이런 아이들 앞에서 주체로서의 역할과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지요. 선생이라면 절대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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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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