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과 경제성장의 탈동조화 by 미드솜마르

권승준 · 운수회사 직원

2023/01/16

전 세계 전문가들이 무료로 좋은 정보와 통찰을 나눠주는 트위터에서 눈에 띄는 글을 발견해서 무단(?)으로 번역해서 소개해보려 합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입니다. 대략의 내용을 옮겨보겠습니다. 1. 영국은 경제성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탄소배출량을 성공적으로 줄였다. (아래 그래프 참조). 비결이 뭘까? 2. 영국의 성공은 석탄 사용을 줄인데서 비롯한다. 이전에 석탄은 영국의 에너지 시스템 및 경제의 중추였다. 물론 석탄은 그 어떤 에너지원보다 단위방 탄소배출량이 많은 에너지원이기도 하다. 3. 영국의 석탄 생산량은 20세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고(아래 그래프 참조), 동시에 석탄 산업의 일자리도 계속 줄어들었다. 4. 가장 중요한 점 하나. 영국에서 발전 산업 및 여타 산업에서 석탄 사용량이 1950년대에 정점을 찍은 후 계속 줄어들어서 이제 거의 제로에 가까워졌다는 사실이다(아래 그래프 참조). 5. 2020년은 영국의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전기 생산, 즉 발전...

미드솜마르 ·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습니다.

2023/01/17

탄소배출과 경제성장의 탈동조화

기후/환경

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현황은 이전 글에서 다룬 적이 있었는데 권승준 님께서도 다뤄주셨네요.

그런데 아래 문장은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국의 성공은 석탄 사용을 줄인데서 비롯한다.

영국의 "성공"은 경제적 성장을 말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성공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말하는 것인가요?

첫 번째라면, 영국의 성공이 석탄 사용을 줄여서 가능해진 것은 아닙니다. 성장과 온실가스 배출 간의 상관관계가 탈동조화(decoupling)로 사라진 것이지, 석탄 사용 감소가 경제성장을 이끈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라면, 영국의 국내 목표는 어느정도 기후변화 대응에 성공하고 있으나, 선진국으로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는 등 책임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참고: Climate Action Tra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