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 사회의 구성원들을 결속시키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그럴듯한 이념이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특정종교가 지배하던 중세시대를 지나 냉전시대의 파도를 넘어 작금의 한국 사회가 내세우고 있는 이념은 '국뽕'이라 생각합니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혐오와 그들 각자의 가치관으로 똘똘 뭉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국뽕은 강력한 통치이념이죠. 코로나 이후로 부쩍 늘어난 'k-땡땡땡' 의 숫자는 역병이 도는 혼란한 상황을 진정 시키고자 애쓰는 각계각층의 노력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내가 본 최고의 국뽕은? 이라는 물음이 긍정적인 국뽕을 말하는 건지 그 반대를 물어보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근의 국뽕을 가장 심하게 느낀건 mbc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를 볼때입니다. 물론 부정적인 의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