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설모
청설모 · 궁금한 게 많은 사람
2021/11/06
시사인의 20대 남자 기획을 인상깊게 읽어서 이번 기획도 기대가 됩니다. 다만 본문의 페미니즘이 이대남을 2등시민으로 추락시켰다는 문장을 곱씹게 됩니다. 맥락 상 그 전에 언급하신 마이너리티 정체성, 2등 시민이라는 감각을 가리키신 것으로 짐작합니다. 다만 해당 문장만 보았을 때는 한국 사회에서 남성이 이미 2등 시민으로 추락했다는 것으로 들려서 갸웃 하게 되더라고요. 정말 그런가? 남성이 2등 시민이면 여성은 3등 시민인가? 

더불어 저는 설거지론이라는 혐오 현상이 흥미로운 폭풍이었다는 표현도 불편하게 읽혔습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돌아다니는 것이 꽤나 끔찍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관찰자 시점에서는 분석 대상으로서 흥미로운 사회 현상일 수 있겠죠. 다만 해당 혐오의 대상이 되는 당사자의 입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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