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2/14
저는 시골이라 차 없이는 살기 힘든 환경이에요. 서울에 산다면 차 없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는데 그런 삶을 직접 살고 계셨네요. 저희 언니가 아이들이 어릴 때 차 없이 대중교통으로 버텼어요. 그땐 저상버스도 없었죠. 언니한테 많은 사람들이 독하다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대학생때 선배를 따라 장애인단체에서 저상버스 도입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여한 적이 있어요. 그때 보면서 정말 놀랍다, 좋다 생각했는데 그 시위로부터 십여 년이 지나서야 실제 도입이 되더군요. 도입이 돼도 실제 장애인들이 이용하기는 어렵죠. 타고 내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그동안 쏟아질 따가운 시선을 온몸으로 감내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대거리 하신 건 정말 통쾌하네요. 전 그냥 피하고 마는 성격이라… 서비스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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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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