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숨
융숨 · 소소한 20대 이야기
2022/03/29
쓰레기 산과 올려주신 글을 읽고 한번 더 제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저도 불과 몇년 전까지만해도 분리수거를 그저 열심히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일하는 곳에 환경관련 부서에서 나와서 안내 책자를 주시면서 분리수거를 잘 해달라고 부탁하시며 근처 모든 가게에 다녀가시더군요.
그날 일하면서 짬나는 시간에 안내 책자를 읽어봤는데 돼지감자님 말씀처럼 저는 그냥 열심히 하는 사람이였지 잘하는 사람 축에도 못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부터 가게 마감시간이 길어지더라도 알바애랑 모든 걸 하나하나 분류하고 더 세세하게 나눠서 분리수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장님께서 보시기엔 너희가 너무 번거로울것 같으니 적정선만 지키자고 하셨는데 그 안내 책자를 읽은 이후에는 그럴수가 없더군요.
그 이후 직장을 그만두고 나서도 그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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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일은 많은데 아직은 두려움이 더 큰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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