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피
2021/10/10
온라인 공론장의 진지한 발전을 위해서는 조금 뜬끔없는 포인트일 수 있지만 저는 위키피디아가 떠오릅니다.  위키피디아는 지미 웨일스가 영리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재단을 설립하여 세계적인 공공 자산으로 만들었죠. 덕분에 광고 없이 순수한 목적으로 현재까지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공론장의 지속가능성과 건전성이 핵심이라 보았을 때 커먼즈(commons)로 애초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플랫폼이 그렇듯이 위키피디아의 사용자의 활동도 멱법칙을 따른다고 합니다. 모두에게 열려있는 플랫폼일 순 있지만 결국 헌신적인 소수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이죠. 플랫폼이 모두의 것일 순 있지만 이를 관리하는 책임있는 주체가 필요한 것도 현실입니다. 현재 위키피디아는 꾸준히 글을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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