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대첩 수공설은 조선상고사의 기록에 기인되었다

삼한일통-김경민
삼한일통-김경민 · 청년 문화기획자
2023/11/24
삼국사기를 인용하자면 아래와 같다.

행군이 겨우 중도에
미쳤을 때 군량이 이미 떨어지려 하였다. 왕은 대신(大臣) 을지문덕(乙支文德)을
보내 그 진영에 가서 거짓으로 항복하였는데, 실은 그 허실을 보려 한
것이었다. 우중문이 앞서 “만약 왕이나 을지문덕이 오면 반드시 사로잡으라.”는
황제의 비밀 명령을 받았다. [우]중문이 그를 잡으려고 하였으나, 상서우승(尙書右丞)
유사룡(劉士龍)이 위무사(慰撫使)로서 굳이 말리므로, [우]중문이 마침내
그 말에 따라 [을지]문덕을 돌아가게 하였다. 얼마 후에 그것을 후회하고
사람을 보내 [을지]문덕을 속여 “다시 이야기하고 싶으니 다시 오시요.”라고
하였으나, [을지]문덕은 돌아보지도 않고 압록수를 건너 가버렸다. [우]중문과
[우문]술 등은 [을지]문덕을 놓치고 속으로 불안하였다. [우문]술은
군량이 떨어졌으므로 돌아가려고 하였으나, [우]중문이 정예군으로 [을지]문덕을
쫓으면 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우문]술이 이것을
굳이 말리니 [우]중문이 성내며 말하였다. “장군은 10만 군사에 의지하고도
작은 도적을 깨뜨리지 못하였으니 무슨 낯으로 황제를 뵈올 것이요?
또한 [나] [우]중문은 이번 걸음에 본래 공로가 없을 것을 알고 있었소.
왜냐하면 예전의 훌륭한 장수가 능히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군중의
일을 결정하는 것이 한 사람에게 있었는데, 지금 사람마다 각각 다른
마음을 가졌으니, 어떻게 적을 이길 수 있겠소?” 이때 황제는 [우]중문이
계획이 있을 것으로 여겨, 여러 군대로 하여금 [그에게] 지휘를 묻고
품의하게 하였으므로, 이 말을 한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우문]술 등이
부득이 그의 말에 따라, 여러 장수와 함께 물을 건너 [을지]문덕을 쫓았다.
[을지]문덕은 [우문]술의 군사들에게 굶주린 기색이 있는 것을 보고,
짐짓 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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