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속 이색 귀금속, 오스뮴과 이리듐 이야기

선량한시민
선량한시민 · 연구원, 재료공학(신소재공학) 전공
2024/05/04
하얀색 황금이라는 의미를 가진 금속, 백금족 원소(platinum group elements)는 귀금속의 일종으로 간주됩니다. 다만, 다른 수천 년 전부터 통용되었던 황금과 은과는 달리, 이 금속의 존재는 신대륙이 발견된 15세기 이후에나 알려졌는데, 등장 초기에는 가짜 은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18세기 이후 백금족이 금과 (화학적으로) 유사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금족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백금족 원소는 총 6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것은 플래티넘(Pt)입니다. 또 다른 백금족 원소로 로듐(Ru), 루테늄(Ru), 팔라듐(Pd), 오스뮴(Os), 이리듐(Ir)이 있습니다. 이 중 럭셔리 영역에서 볼 수 있는 원소들은 플래티넘과 팔라듐으로, 주로 장신구용 합금에 사용됩니다. 이외에, 로듐이 도금용으로 채택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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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규, 회사에서 문구용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입니다. 전통공예와 공예 소재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과학적 관점에서 공예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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