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의 ‘들러리 경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4/03/19
30% 감점 박용진에게 25% 가산점 조수진 붙인 들러리 경선

더불어민주당의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 간의 강북을 양자 전략 경선 결과가 오늘(19일) 저녁에 발표된다.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공천 취소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경선은 전국 권리당원 70%·강북을 권리당원 30%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18, 19일 이틀 간 진행 중이다. 그런데 이번 경선에서도 ‘하위 10%’ 판정을 받은 박 의원은 득표의 30% 감산을 받는다. 반면에 조 변호사는 여성·신인으로 득표의 25% 가산을 받는다. 두 사람의 가감산을 고려하면 박 의원은 경선에서 총 65% 이상을 득표해야 이길 수 있다. 사실상 불가능한 얘기이다. 박 의원의 입장에서는 감산 벌칙과 함께 조 변호사에게 주어진 여성 정치신인 가산점이라는 이중고를 감당해야 하는 경선이다. 하필이면 여성·신인으로 25% 가산점을 받을 인물을 박 의원의 상대로 내세운데 대해 민주당 지도부의 ‘자객 공천’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어떤 일이 있어도 박용진에게는 공천을 줄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조 변호사는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을 거쳐 노무현재단 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는 “조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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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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