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트레킹 9] 고소천사벽화마을(1/2), 1-5구간

유건식
유건식 · OTT 연구 & 남한산성 산책
2024/03/22
고소천사벽화마을, 벽화를 원없이 보다
고소천사벽화마을 @여수시
   
고소천사벽화마을은 여수 시내에서 가장 유쾌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이다. 2009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조성되기 시작한 곳으로 초기에 1,004m의 골목길을 벽화로 장식하였기 때문에 ‘고소천사벽화마을’로 명명되었다. 현재는 1,650m로 10개 구간으로 구분되어 여수의 역사, 문화, 생활 및 지역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큰 도로에서 접근할 수 있는 통로는 진남관문, 이순신광장문, 해양공원 낭만포차문, 종포문에서 접근할 수 있다. 필자는 진남관에서 시작했다. 진남관은 남쪽의 왜구를 진압하여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전라좌수영의 객사건물이다.
천사마을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두 개 코스로 돌아야 한다. 첫 번째 코스는 보수중(2024.4월 완료 예정)이기는 하지만 진남관을 구경하고 고소대까지 7구간(이순신 장군 일대기), 오포대까지 6구간(사계절 자연풍경), 기상대를 지나 낭만카페까지 5구간(여수의 어제와 오늘), 낭만포차문까지 3구간(생활이야기, 허영만화백 거리)이다. 
두 번째 코스는 이순신 광장로를 걸어 종포문부터 다시 시작이다. 종포문에서 아틀리에 감성까지 1구간(동심의 세계), 카페여수에서까지 2구간(바다이야기, 여수풍경), 4구간을 거쳐 오포대까지 8구간(여수 8경), 6구간 중반에서 아래로 내려와 이순신광장문까지 9구간(바다속 이야기)을 걷는다. 걸으면서 다양한 벽화에 감탄하며 발걸음을 멈추기도 하고, 멋진 카페의 루프탑에서 맛있는 차를 마시며 삶의 스트레스를 다 내려놓는다. 
   
진남관
   
여수연안여객터미널에서 진괌관까지는 500m 정도 되므로 서나서나 걸어서 10분 정도면 도달한다. 3월 11일에 6시 20분 배로 금오도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짙은 안개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신 종고산에 올라가는 쪽을 발걸음을 뗐다. 좌수영 음식 문화거리를 지나며 아직 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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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스캔들 프로듀서, The Good Doctor(굿닥터 미국 버전) 프로듀서, KBS America 사장,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등의 경력을 갖고 드라마 산업과 넷플릭스 등의 OTT에 대해 글과 책을 쓰고 있고, 남한산성을 걷다를 출간, 여행도서에도 관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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