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약사의 정신과 상담일지 - 22년 2월, 화를 너무 내는 내 자신이 싫다

긍정약사
긍정약사 · 신경약리학 박사, 글쓰는 약사
2024/03/20
22년 2월 12일 - 화를 안 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번 상담에서는 "화"라는 감정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알게 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화가 나는 것을 안 낼 수는 없다 
- 화를 안 내려고 노력하다보면 좌절감만 심해질 뿐이다 
- 화를 올바르게 내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 2주 동안의 근황
- 약국에 사직서를 냄 
- 사직서를 내게 된 이유 → 약국에서 화가 많이 났고 몸상태가 많이 안 좋아짐 
● 힘들었던 약국 상황
- 2월 3일, 4일에는 명절이후라 약국에 일이 많았음 
- 약사님 한 분이 그만두셨고, 또다른 약사님께서 개인사정으로 일주일간 못 나오시는 상황임
- 새로운 약사님이 오셔서 교육을 해야 했음
- 결론적으로, 국장님 포함 6명의 약사가 하던 일을 4명이 해야 하고, 교육도 해야하는 상황
● 국장님에게 화가 났고, 직원들에게 서운함을 느낌
- 이 힘든 상황에 국장님께서 일을 안해주시고 계속 밖에 나가계셔서 너무 힘들었음
- 국장님께 화가 났고, 국장님 퇴근 후 직원분들께 국장님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이야기했음
- 직원분들께서 "국장님께 근무시간중 나가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를 하라고 했음
- 그래서 국장님께서 들어주실 것 같지 않고, 힘들다는 이야기는 이전에도 했다고 말을 했더니, 
 "국장님께 얘기못할 거면 불평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음 
- 이 이야기를 듣고 너무 서운했고, 우울해졌음 
- 되돌아 생각해보니 직원분들 입장에서는 혼자 뛰어다니는 제가 안타까워서 그랬던 것 같음
● 교육했던 신입약사의 퇴직
- 열심히 교육했던 신입약사님께서 출근 5일만에 본인 사정으로 그만두신다고 하심
- 몸이 안 좋은 가운데 최선을 다해 교육해드렸는데 정말 허무했음
-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화가 많이 났음 
- 이것을 최대한 속으로 삭히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았고 몸상태가 더 안 좋아졌음

● 화가 안 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씀드림 
- 이전부터 제가 다른 사람보다 화가 잘 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
- 화를 적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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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중독을 연구하여 박사를 받고 회사를 거쳐 지금은 서울대병원 앞에서 근무약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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