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시작된 교통요금 인상, 필요한 것은 발상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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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허브 인증된 계정 · 기본권 침해를 막아라
2023/06/12
📢공익허브는 매주 월요일 '미션 100'을 연재합니다. 우리의 인간다운 삶을 방해하는 모든 기본권 침해에 대해 다룹니다.

출처: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대학, 걱정없이 다니고 싶습니다.’

지난 5월 28일, 전국의 대학생들이 용산구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 앞에 피켓을 들고나왔어요. 이들은 치솟는 물가로 위기에 처한 학생들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수업 후 남는 시간을 쪼개어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식비부터 월세, 교통비, 전기/난방비, 등록금까지 모든 지출이 확대되며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합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학생들 사이에서 최근 ‘대중교통 프리패스’가 대학생들의 지갑 상황을 개선해 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학생들부터 노인, 정치권, 시민사회까지 주장하고 있는 ‘대중교통 프리패스’, 대중교통 프리패스가 떠오르고 있는 이유를 미션100이 알아봤습니다.


곳곳에서 시작된 교통요금 인상, 취약계층에 더 큰 피해

밤 12시를 넘어서도 떠들썩했던 대학로 거리. 밤늦게까지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대학로 거리가 최근 들어 한산해지기 시작했어요. 밤 12시만 되면 집으로 돌아가는 대학생과 직장인이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이들은 부모님의 잔소리보다 급격하게 인상된 택시요금이 더 무섭다고 합니다. 대중교통을 놓치면 택시를 타야 하는데, 밤늦게 택시를 이용하면 내일 아침은 굶거나 삼각김밥 하나로 때워야 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이에요.

요금 인상은 택시뿐만이 아니에요. 최근 서울시는 지하철 요금을 150원에서 300원, 버스 요금을 300원 올릴 계획이라고 해요. 심지어 학생은 물론 직장인들이 자주 애용하는 따릉이 역시 기본요금을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류비까지 증가하고 있으니 이쯤이면 걸어 다니는 것 빼고 모든 이동 수단이 비싸진 것과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서울시는 최근 5년간 지하철이 연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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