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전부라 여겼던 직장인이 겪게 될 12가지 절망

김영학
김영학 · 비즈니스, 커리어 코치
2023/02/24
모두들 일을 한다. 일을 하기 위해 직장에 들어가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그리고 그 일이 인생에 매우 중요한 것임을 깨닫는다. 그러나, 어느 순간 직장에서 계속 해왔던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다. 누구든 겪는다. 그런 이들 중에 가장 최악은 회사가 만든 세계관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같이'

그리고

'따로' 일하고 있다


직장생활은 외롭다. 대다수가 자신이 바라던 직장을 가지는 일도, 함께 하고 싶은 동료를 내가 선택할 수도 없고, 그 안에서 하고 싶은 일을 벌이기도 쉽지 않다. 내 뜻대로 살기에 척박한 환경이다. 점심시간 조차 정해진대로 움직여야 하니, 말해봤자 입만 아프다. 그냥 닥치고 일이나 하련다.

돌이켜 보면, 일에 대한 생각을 바르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일과 삶의 분리라기보다는 직장 속에 내 일(Job)이 무엇이고, 그 일이 가지는 가치(Value)와 앞으로의 성장성(Development) 등에 대해 말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하다가도 당장 떨어지는 각종 업무에 지금 내 생각이 흐릿해짐을 느낀다. "일단 일(work)부터 하고, 천천히 나중에 생각해보자." 그러나, 늘 말 뿐이다. 생각은 도돌이표처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버렸다. 어떠한 결정과 결론 없이 계속 돌고 또 돈다. 
늘 시간에 좇겨 일하는데, 일이 늘리가 없지 않은가
그렇게 일에 '잘못된 중독'이 되면, 일에 갇히고 혼자가 된다. 그렇게 남겨진 직장인과 일은 평행선을 긋게 된다. 그리고 멈추지 못하고 일을 좇아 계속 달리다, 막다른 절벽에 다다른다. 그 어디도 갈 수도 없는 상태. 뒤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고, 앞으로 가면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우리는 일을 하고 있지만, 실력보다 엉뚱한 것들이 더 많이 쌓인다. 일을 어떻게 하면 망가뜨리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한 '관리력' 같은 것 말이다. 이를 역량이라는 범주에 넣어야 할지 말지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우리가 사는 지금은 흔하디 흔한 관리자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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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은 조직 내에서, 이후 7년은 조직 밖에서 비즈니스, 커리어 코치.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일 글을 씁니다. 코칭 및 컨설팅 의뢰는.... careerstyling@gmail.com 메일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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