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치판의 난국과 전임 대통령 문재인 씨에 대한 역사적 평가

서형우
서형우 · MZ문인
2024/03/07
현재의 정치판은 상식 선에서 볼 때 거의 안드로메다 수준의 세계이다.

1. 직업으로써의 정치인은 처음이기에 비판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대통령
2. 듣고 있으면 정신이 완전히 이상한 곳으로 가는 것 같은 저질스러운 정치 팟캐스트 혹은 정치 유튜브
3. 온갖 사법리스크를 회피하기도 바빠서 당에 제대로 된 아젠다도 못 던지는 야당 대표
4. 야당 대표의 비선 조직이 개입되었을 걸로 의심되는 공천학살과 그것이 정당하다 주장하는 지지자들
5. 어르신들끼리 떠들 건 말건, 정치에 관심 쏟는 일은 감정 낭비, 그리고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대다수의 합리적인 청년 세대들.
6. 아무런 타협 없이 반복되는 여야의 계속되는 정쟁.

이 모든 것은 누가 만들어냈는가? 우리 모두의 정치 참여로 인한 결과물이지만, 전임 대통령 문재인 씨의 책임을 우선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전임 대통령의 책임을 거론하는 것은 공과 과를 거울로 재듯이 재어서 개인을 재단하기 위함이 아니다. 역사가 되어버린 개인에 대한 평가를 내림으로써,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하여 숙고해보기 위함이다.

첫째, 정치인이라는 직업이 처음인 사람이 대통령으로 키워진 것은 전임 대통령 문재인 씨가 박수 받는 곳에만 나타나는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씨는 탄핵이라는 사상 초유의 정국 속에서 박수를 받으며 대통령이 되었고, 박수를 계속 받기 위해 검찰의 특수부를 키워 윤석열 씨를 검찰총장에 임명하였다. 그러다가 조국 씨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여 검찰총장이 이에 반발하게 만들었다. 조국의 시간이 지나가자 추미애 씨가 법무부 장관이 되어 검찰총장을 사냥하였다. 문재인 씨는 국정운영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써의 책무를 다하지 않고, 각 부처 간의 이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다. 문재인 씨는 뒤로 물러서서 가만히 둘 사이의 난장판 싸움을 지켜만 보다가,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 같으니 추미애를 불러다가 조용히 사퇴시켰다. 그 뿐이었다. 하지만 이미 윤석열 씨는 대권 후보로까지 급부상한 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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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은 정당한 것을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동체 구성원 대다수가 동의할 정당한 것을 MZ의 감성으로 풀며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는 일에 관심있습니다. 개개인들의 사적인 경험들이 사회의 공론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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