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다가온 "노동 소멸"]

게다가 2-3명의 자녀가 부모를 먹여 살리는 구조를 만드는 것은 “인구 소멸”이라는 현상의 구조적인 본질인 “노동 소멸”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가 됩니다. 

지구의 지각(지구의 껍데기)에서 지진이나 화살폭발 등이 일어나는 이유는 지각의 아래에 있는 맨틀 때문입니다. 맨틀이 움직이고 이동하고, 부딪히면서 그런 현상이 지각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구 소멸”의 이면에는 “노동 소멸”이라는 더 큰 맨틀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경제학 이론과 해설들이 필요하겠지만, 아주 간략하게 요약하면, 

“자본주의는 생산력을 지속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해 자본의 유기적 구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왔고, 이는 어떤 개인이나 기업, 국가 등의 의지가 아니라 자본주의가 가진 구조적인 법칙입니다.”

자본의 유기적 구성도란 불변자본인 생산수단(기계, 원료 등)과 가변자본(임금)인 노동력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자본의 유기적 구성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생산과정에서 불변자본(기계 등)의 비중을 높여나가고, 가변자본(임금)의 비중을 낮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