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1
달빛소년님께서 쓰신글에 공감합니다.제가 심한 우울증으로 10년을 고생했거든요...안 겪어보시면,이우울증의 고통을 몰라요..그저 기분이 슬프거나 우울하다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그보다도 훨씬 본인은 고통스럽거든요..진짜 일상생활이 전혀되질 않아요..아래에,댓글쓰신분처럼,차라리 뼈가 부러지고,어디가 찢어지면,눈으로 확인이라도 되지만,우울증은 마음의 병이라 확인이 안되죠...다만,저같은경우,음식냄새만 맡아도 토해서 먹는게 전혀 안되었어요..그러니 살은 빠지고,잠을 못이루니,엄청 예민해지고...사는게 사는것이 아니더라구요..요즘은,그래도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 말하지만,실제로 우울증이란병을 심각하게 생각안하시는분들이 더 많이 계시더라구요..저는10년동안 입퇴원 반복을하고,독한약을 먹으며,...
넵!제가 직접 겪어봤기에,그고통을 누구보다 잘알아요..지금은 거의 완치에 가까워졌어요ㅎㅎ약을 끊은지 9년째거든요..보통 10년정도,약을 끊으면 완치라고 본대요~의사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산후우울증이 참 무섭죠...그럴땐,말없이 곁에만 있어줘도 큰도움이 되요..오히려 위로한다고,여러말 하는것보단,그저 말없이 꼭~한번 안아드리세요..저는 백마디의 위로보다,따뜻하게 꼭안아주는게 더큰 위로가 되더라구요..
목련화 님 실제 겪으셨군요. 보면서 정말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 직접 상상되어 눈물나네요. 아내도 산후우울증이 왔는데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제가 잘해주지 못했습니다. 써주신 글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꺼내기 어려운 내용인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련화 님 실제 겪으셨군요. 보면서 정말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 직접 상상되어 눈물나네요. 아내도 산후우울증이 왔는데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제가 잘해주지 못했습니다. 써주신 글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꺼내기 어려운 내용인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