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 안녕 하세요.
2022/09/23
당신이 하늘 어딘가에서  이 편지를 읽을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흩뿌린 이 눈물은 당신께 바치렵니다.
감히 당신이 느꼈던 고통과 두려움을 이해 한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우리 모두와 함께 이곳에 있었을 때 알았었더라면 , 이 내 짧은 팔 일지언정 당신을 향해 뻗었으리라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당신을 위해 기도했었을 터인데...
많이 아프고 무서웠죠.

그러나 당신은 끝까지 굴하지 않는 용감한 사람이었나 봅니다. 
당신은 벨을 눌렀더군요.
당신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한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인해 범인을 잡았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알게 되었어요. 당신이 왜 강제로 이 생을 떠나게 되었는지를...
그리고  당신은 세상이 외면 했던 아니 외면 하고 싶어했던  한 어두움을 밖으로 드러내놓고 떠났습니다. 원치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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