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구스타프 융: 그림자는 당연하다3

이난희.여성사회연구
이난희.여성사회연구 · 작가, 번역가,연구자
2024/02/11
현대에 잘 알려지고 통용되는 내향형, 외향형의 성격 유형도 융에게서 비롯되었다. 즉 그는 자아의 관심, 심리적 에너지의 방향이 주로 외부 환경을 향하는가 혹은 내면의 마음으로 향하는가에 따라서 인간의 성격 유형을 외향형과 내향형으로 구분하였다. 나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나를 소개할 때면 종종 ‘저는 매우 내향적인 사람이에요’ 라고 말하곤 했다. 쉽게 말하면 여러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일하면 나는 ‘기가 빨리고(?), 에너지가 급감하며 정신이 없어지는’ 편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꼭 혼자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혼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있고 쉼으로 나는 다시 힘을 복구하고, 정신을 차리고 편안해진다.
또한 대극적 요소의 합일과 통합을 말하는 융의 인간 이해가 나에게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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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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