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미래, 나의 미래
2023/10/26
오후에 외근을 나갔다가 우리은행 지점으로 갔다. 대기 번호표를 뽑으니 내 앞에 대기자가 10명이었다. 앉아서 생각을 해보니 올해 두 번째 은행 방문이었다. 6살 아들의 주택청약통장에 문제가 있어서 단 한번 은행에 간 것이다. 이렇게 은행에 갈일이 없는 것 같은데, 대기자 10명은 뭘까? 궁금증은 간단히 풀렸다. 대부분의 대기자는 60대 이상 어머님, 아버님들이었다. 바로 내 앞에 보이는 은행 창구에서 앞은 노인분을 유심히 보았다.
우선 지팡이 없이는 걷기가 어려워 보이는 노인은 검은 야구모자를 푹 눌러쓰고 검은 백팩을 매고 있었다. 대기 번호가 호명되고 은행 창구 앞 의자를 빼서 앉는데 약 30초가 걸렸다. 근력이 약해서 의자를 뒤로 끌고 다리를 옮겨서 앉는 것도 시간이 걸렸다. 검은 백팩에는 현금이 있었고, 예금 통장에 입금을 원하셨다. 아주 간단한 은행 업무였지만, 아주 더디게 진행되었다.
시력은 모르겠는데 청력은 확실히 좋지 않...
스포츠브랜드의 호구입니다. 안사도 그만인 스포츠 용품들을 계속 사들이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돈 버는 운동은 배민커넥트 자전거 배달 1,000건 달성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운동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 #달리기 #러닝 #자출 #브롬톤 #위런라이브 #런콥 #캠핑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