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과 비애 - 한국전쟁기 남한종군작가의 특수성

칭징저
칭징저 · 서평가, 책 읽는 사람
2023/12/09
한국전쟁 당시 종군작가단 기념사진(한겨레)

영광과 비애 - 한국전쟁기 남한종군작가의 특수성

작가는 일반국민들보다 정신적인 인내력이 더 커서 사상전을 잘 견딜 수 있는 인물로 묘사되었다.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일반시민의 육체적 생명에 대한 애착이 노골화되는 것은 부식할 수 없는 동물적인 현상이건만 문학하는 사람의 지성은 이보다도 높은 곳에 있어야한다”라는 金八峰의 주장이 그 사례이다. 

이것은 작가들이 한국전쟁 때 그들의 임무를 얼마나 영광스럽게 여겼는가 하는 점을 증명한다. 예를 들어서 具常은 종군작가로써의 자부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종군작가란 것은 어떤 직능별조직단체의 조직원도 아니요 전시신분보??관원도 아니요 그야말로 작가의용병들인 것이다.(…) 종군작가로서의 행동규범이나 품성의 제고도 강조되려니와 이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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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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