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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쟁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27일 한겨레 기사를 살펴보니 오염수를 방류하기 위해 건설 중인 해저터널의 공정률이 83%에 이른다고 한다. 상반기 내에 오염수 방류를 하기 위한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이야기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는 이미 수 년 동안 논쟁적인 사안이었다. 2018년 8월 도쿄전력이 주최한 공청회에서 공식적으로 다섯 가지 오염수 처리 방법*이 논의되었는데, 그 때도 오염수를 그대로 바다에 내보내는 방법이 거론되었다. 그리고 당시 공청회 이후의 논의 흐름은 해양 방류였다. 최근에도 대안으로 이야기되는 오염수 탱크를 계속 늘리는 방법은 제대로 논의된 적도 없었다.
* ①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내는 방법 ② 오염수를 증기로 바꿔 대기 중으로 날려 보내는 방법, ③ 오염수를 전기분해하여 수소로 바꾸는 방법, ④ 오염수를 굳혀 땅에 묻는 방법, ⑤ 오염수를 땅에 깊게 주입하는 방법
이 상황에서 최근 방류 관련 뉴스를 보면서 약간의 기시감과 함께 2020년 국감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를 다뤘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 당시 질의서를 쓰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