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고기 · 육식 독서러
2022/01/20
저는 현직 간호사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열이 39도까지 올랐을때도, 장염으로 1시간에 화장실을 10번도 넘게 왔다갔다 하면서도 근무를 했습니다.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수액을 맞으며 차팅을 하다가 환자에게 갈 때는 수액을 멈춰놓고 주사바늘만 유지한채 일을 했습니다.
저희 병동에서 일하던 선생님들은 아버지 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에 교통사고가 났는데도 아버지는 사고처리를 하고 늦을까봐 택시를 타고 왔답니다. 
자초지종 이야기하고 쉬면 되지 않냐구요?
네, 누구보다 그렇게 하고싶죠..
하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어요. 내가 출근하지 않으면 누군가는 출근을 해야합니다. 
정말 너무 아프면 조퇴를 하더라도 일단 출근은 해야합니다. 그렇게 오게되면 다들 꾹 참고 일해요. 
직장에 오면 힘을 쥐어짜내는 걸까요?
상사들은 아픈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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