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7
공감이 가서 답글을 보태어 보네요.
저 같은 20대, 그리고 어린 세대에서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공통적으로 보이는 태도가
외국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아닌가 싶어요.
그저 제 얘기만 꺼낸다면, 웹서핑하면서
우연하게라도 읽게 되는 글 중에 알게 모르게
외국인 혐오코드를 내재한 생각들이 참 많더라구요.
일상에서도 '안 그럴 것 같았던' 사람이 거리낌없이
외국인 혐오발화를 하는 걸 들으면 속으로 놀라다가도
저는 소심해서 뭐라 말도 못 하고 그냥 말끝만 흐리고맙니다..
그런데 그렇게 혐오에 노출되다 보니
저도 무의식 중에라도 그런 표현과 생각을
담게 되는 때가 있더라구요...
같은 상황이라도, 예컨대 지하철에서 소란을 피우는
취객을 보면 평소엔 그냥 '아 짜증나' 생각하고 말 것을
외국인이 그러면 '외국인이 한국까지 와서.....
재즈 구경 다니는 한량입니다.
예술인의 권익에 관심이 많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행정적인 제도와 혜택에서의 실상은 잘 몰랐는데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좁은 시야에만 갇히지 않게 환기를 해주시는 글을 읽을 때 가장 큰 반가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제목에서처럼 얼룩소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얘기들 중에 외국인 주제 카테고리는 없다는 것도 정말 곱씹을 일이지 싶어요.
그리고 행정적인 제도와 혜택에서의 실상은 잘 몰랐는데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좁은 시야에만 갇히지 않게 환기를 해주시는 글을 읽을 때 가장 큰 반가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제목에서처럼 얼룩소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얘기들 중에 외국인 주제 카테고리는 없다는 것도 정말 곱씹을 일이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