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소신'에 관하여.

표류기
표류기 · 시공간을 표류 중입니다.
2022/08/26
오늘은 아무런 문제도 없는 원만한 날이다. 순조롭게 흐르는 가을을 턱밑에 둔 그런 여름 날이다. 그저 그냥 친구를 만나 즐거웠고, 대화가 즐겁다. 기분 좋은 만남 이었다. 친구와의 만남과 대화만이 그러했다. 그 만남의 자리에 또 한 사람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자신의 생각 외에는 모든 이의 말을 듣지 않는 그런 스타일이다. 나로서는 무척 피곤한 스타일의 사람을 만난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다른이의 말을 가로채가며 전혀 듣지 않는다. 이 또한 그 만의 '소신' 이리라. 자신의 생각만이 옳으니 다른 이의 말은 귀기울일 필요가 없다는 그만의 '소신'.

'소신'이란!
어떤일을 할 때 스스로 옳다고 믿는 대로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늘 고민한다. 어떠한 상황을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할 지. 많은 경험은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답을 준다고 하였다. 우리는, 나는  답을 낼 때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나의 소신대로 할 것인지, 아니면 득과 실을 따질 것인지. 대체적으로 보면 경험상, 소신대로 행하면 실이 많다. 많은 것을 잃는다. 생각해 보았다. 소신대로 행동해서 득을 본 적이 있는가를... 곰곰히 생각해 보니 득을 본 적이 없다. '소신'은 왜 항상 실이 많은 것일까? -나만 그랬을 지도- 그래서 소신 있는 자를 만나기 힘든 것일 수도.

불현듯,
'남을 모방하여 행동하지 말것'을 이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말이 생각난다. 무슨 뜻 일까? 쇼펜하우어의 말도 생각 난다. '깨끗한 체념은 인생 길을 나서는 준비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또한 무슨 뜻 일까? 때로는 체념하는 것이  더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나는 아직 그 의미를 모르겠다. 시간이 더 흐르고 흐른 후에 알게 될지도.

그들은 말했다.
경기 도지사 시절 이재명은 말한다.
"국민에게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한다. 장사...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시간의 파도속에서 표류하는 흔적을 건져 올립니다. 저는 표류기 입니다.
175
팔로워 421
팔로잉 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