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 피어올라...
2023/11/13
사랑하는 친우(友), 받아 읽어주게.
친우여, 나를 아는 모든 나여. 나를 모르는 모든 이여. 부탁이 있네. 나를, 지금 이 순간의 나를 영원히 잊지달아주게.
그리고 바라네. 그대들 소중한 추억의 서재에 간직하여주게. 뇌성 번개가 이 작은 육신을 태우고 꺾어버린다고 해도, 하늘이 나에게만 꺼져 내려온다 해도, 그대 소중한 추억에 간직된 나는 조금도 두렵지 않을 걸세. 그리고 만약 또 두려움이 남는다면 나는 나를 영원히 버릴 걸세. 그대들이 아는 그대 영역의 일부인나, 그대들의 앉은 좌석에 보이지 않게 참석했네.
미안하네. 용서하게. 테이블 중간에 나의 좌석을 마련하여주게. 완섭이와 재철이 중간이면 더욱 좋겠네. 좌석을 마련했으면 내 말을 들어주게, 그대들이 아는 그대들의 전체의 일부인 나. ...
아침 안타까움이 밀려오네요
이젠 너무도 무디어진 그런 세상이지만, 불꽃조차 아무런 효과없는 그런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그렇기에 모든 벗들이👍
아침 안타까움이 밀려오네요
이젠 너무도 무디어진 그런 세상이지만, 불꽃조차 아무런 효과없는 그런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그렇기에 모든 벗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