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라고 하기도 뭣한, 친일 반민족. 몇몇 인사로 국한인 게 아니라 하나의 세력으로 여전하다 못해 파국도 국정이라고 단행하길 독불장군 식으로 잇는 현장 목도 중인 국민 1인으로 그저 탄식만 거듭. 하여 이참에 시쳇말로 찐-보수 자처하는 치들이, 나름 세력 권에 진입하여 자리하는 지각변동 또한 차라리 장기를 염두에 두면 이 나라에 드리운 불운 걷는데 일조하겠다 싶기도.

그래서 말인데, 야권 특히 민주 당내 공천 둘러싸고 이는 것?
당초, 공천 갈등이야 공화국 걸친 내내 상존. 그러니까 어제 오늘 급작스레, 또 새로이 벌어지고 불거진 특수 상황이기라도 한 것처럼 호들갑일 이유 없는 것. 차라리 실수조차 한 번은, 병가(兵家)에선 거듭되게 마련이라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와 매 한 가지. 오히려 선거 전장(戰場), 격전 앞둔 군영(軍營) 내부 결속 다지는 가운데 (진작 마쳐야 했으리란 지적은 비판이면 모르되) 일게 마련인 걸, 새삼 잡음이니 나아가 파동/파열음 운운이야말로 식상할 따름.

그보다 갈등, 빚은 연유가 무엇인가를 살피는 게 훨씬 중할 터. 그러니까 갈(葛)과 등(藤)으로 나뉘어 다투게 된 중심에 자리한 그 무엇이, 배후의 일부를 위함인지 너머 국민을 위함인지가 관건으로 이를 살펴 가려내는 게 핵심.

공천 등 갈등 끝에 잇닿는 행보야말로 씨(氏)들의 본색(本色)이자 정체성을 고스란히 커밍아웃 하는 현장인 만큼, 유권자 처지로는 도리어 반색할 일. 그러니 이번 총선(뿐일까 만은), 공(公)/사(私) 가운데 자기 안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