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을 노력한다. 공부하기, 살 빼기, 운동하기, 금연하기, 금주하기 등이 더 나은 삶을 위해 세우는 목표들이다. 하나씩 목표를 이뤄가는 강한 의지의 사람들도 있지만 흔치는 않다.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목표를 이루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나약한 나를 바로 세워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많은 방법 중의 하나인 미래의 나와 연결하여 목표를 이루는 방법을 알아보자

무언가 노력해서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행동은 미래의 나를 위한 일이다. 미래의 나와 지금 나를 동일하게 느끼는 친밀도가 높을 때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높다. 미래의 나를 친하게 느낄수록 현재의 노력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나 역시 어렵고 힘든 문제가 있을 때 내일의 나에게 넘겼었다. '내일의 내가 알아서 잘 처리해 줄 거야' 하고 넘기면 미래의 나는 문제들을 잘 처리해 주긴 했었다.  이는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걱정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었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골치 아픈 일을 떠넘기는 건 무책임한 행동이다.

에밀리 프로닌 미국 프린스터대 심리학 교수는 ‘기능적 자기 공명영상(fMRI)’ 장치로 사람들의 뇌를 촬영했다. 이를 통해 미래의 나를 생각할 때 활성화되는 부위와 나를 생각할 때 부위가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말은 미래의 나를 타인처럼 생각한다는 걸 의미한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이란 나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