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약사의 정신과 상담일지 - 22년 5월, 정신과 신체가 모두 나약한 내자신을 도대체 어찌해야할까

긍정약사
긍정약사 · 신경약리학 박사, 글쓰는 약사
2024/03/20
22년 5월 14일- 또 우울해졌다 

이번 상담을 통해 생각해보아야 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우울감 해소를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할 지, 쉬어야할 지 잘 관찰해보자 
- 내 중심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 내 자신에게 줄 적절한 보상에 대해 생각해보자 
● 2주 동안의 근황 
- 은은하게 우울함
- 우울함이 일을 안하는 상태가 지속되어 그런건지, 건강이 안 좋아서 그런건지 모르겠음
● 우울함의 이유로 예상되는 상황들
- 최근에 월급쟁이 부자들 강의를 듣고 있고, 그 강의를 듣는 다른 사람들과 체력이 비교됨
○ 그 강의를 듣는 다른 사람들은 풀타임 직장 다니면서 5시간만 자고 임장을 다님
 ○ 나는 일도 안하면서 임장 하루 다녀오면 그 다음날 몸살나서 아무것도 못함 
- 4년안에 내집마련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으나 체력이 받쳐줄 것 같지 않음
○ 목표를 이루려면 풀타임으로 돈벌고, 좋은 물건을 찾기 위한 임장도 열심히 해야함 
○ 임장 한 번하면 너무 힘들어하는 내자신의 나약함이 매우 마음에 안 듬 
- 생리주기가 꼬였음
○ 결혼식 다음주에 생리를 했어야 했는데 안 했고, 다음 배란기즈음부터 계속 출혈이 있음 
○ 이렇게 생리가 꼬인 것이 인생 처음임
○ 피임약을 먹은지 10개월이 되었기 때문에 피임약의 초기 부정출혈 가능성도 없음
○ 피임약을 먹어서 줄어들었던 생리전 증후군 증상(의욕감소, 우울)이 나타남 
○ 피임약의 장기 부작용인지, 다른 원인으로 인한 호르몬 이상인지 모르겠음 
 ○ 2달정도 더 관찰한 후 산부인과에 갈 예정 

● 선생님께서 왜 체력이 약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보심
- 다른 사람들보다 약한지는 모르겠으나, 체력이 점점 떨어진다고 느껴짐 
- 2018년부터 작년 중순까지는 약국에서 열심히 10시간씩 일하고 집에 와서 인강 듣기, 글쓰기, 운동하기 셋 중에 하나는 했음
- 그때는 퇴근하고 저녁에 운동과 공부를 모두 할 수 있는 체력이 왜 되지 않을까를 안타까워 했었음 
- 작년 말부터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서 일하고 오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음 
- 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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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중독을 연구하여 박사를 받고 회사를 거쳐 지금은 서울대병원 앞에서 근무약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약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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