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와 같은 소셜 미디어의 등장은 콘텐츠 제작 및 배포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다. 과거에는 주류 미디어 회사가 콘텐츠 제 작을 주도하여 TV 프로그램과 뉴스 등을 다수의 시청자에게 배포 했다면, 소셜 미디어의 등장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User Generated Content의 시대를 이끌었다. UGC는 전문 미디어 회사가 아닌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일반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고 배포하는 콘텐츠를 의미한다. 특히 유튜브는 무수히 많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대표적인 UGC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 

여기서 한 단계 나아가 생성 AI의 출현은 다시 한번 콘텐츠의 패러다임에 전환을 일으키고 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온라인 을 점령했던 UGC의 시대가 이제 AI 제작 콘텐츠의 시대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생성 AI는 특히 콘텐츠 소비자의 취향과 목적을 고려한 대량의 콘텐츠를 빠르게 생산하는 데 적합하다. 이는 대량의 콘텐츠를 신속하게 생산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한 미디어 산업에 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음악, 그래픽, 영상 등 멀티미디어 영역에도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긴 영상을 업로드 하면 키워드를 중심으로 여러개의 쇼츠로 재생성해주는 간단한 AI 서비스를 비롯해서, 간단한 텍스트 입력으로 웹툰을 창작하기도 한다. 

2022년 10월 페이스북으로 알려진 메타는 입력한 텍스트를 동영상 클립으로 만들어 주는 AI 솔루션 메이크어비디오(Make-A-Video)를 공개하였다. 이 AI의 시연에 서는 ‘타임스퀘어에서 춤추는 로봇’이라는 텍스트를 입력해 만든 영상을 소개했다. 일주일 뒤, 구글도 초당 24프레임, 1280x768 해 상도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이매젠 비디오(Imagen Video)를 공개 했다. 이매젠에 문장을 적어 넣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