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기후위기, 폭우·폭염에 적신호 켜진 밥상물가
2023/07/18
하우스·과수원 작물 피해 심각…물사상승전 선제적 조치 필요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여름철 역대급 장마로 인한 폭우가 재산·인명피해에 그치지 않고 향후 밥상물가에도 악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돼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가뜩이나 고물가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폭우와 폭염 등 극심한 기후변화는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들의 밥상물가 부담 또한 커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애호박 도매가격은 50개 기준 2만4460원으로 전일(1만4980원) 대비 무려 63.3%가 올랐다. 그밖에 ▲ 오이(37.0%) ▲ 적상추(35.4%) ▲ 시금치(20.1%) ▲ 수박(17.9%) ▲ 복숭아(12.8%) 등도 가격이 인상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0일부터 전날까지 농작물 침수 및 낙과 등으로 집계한 농지 피해 면적은 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