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하게 회사 생활하는 10가지 방법' : (5) 기꺼이 초보자의 삶을 살기
2024/04/24
2017년 기준 직장을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한 이는 전체 대학원 생의 41.2%에 이른다고 한다. 2021년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고학력자 수가 약 10만 명 정도라 하니 약 4만 명 이상이 일을 하며 대학원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통계자료가 없어 부득이하게 과거 자료를 인용했습니다.)
왜 이 많은 직장인들은 대학원에 갔을까?
내가 대학원에 진학한 이유
누군가 나에게 왜 대학원에 진학했냐고 물으면 “가방끈 늘리려고요”라고 답하곤 했다. 그럼 나는 왜 가방끈을 늘려야 했는가?
내가 일하는 업계에서는 ‘용역계약’을 통해 일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소수의 직원들이 모든 일을 수행하지 못하므로 타 기관에 위탁을 하는 것이다. 그간 내가 만난 대표 업무 파트너들은 대학교수에서 부터 회사 대표, 해외 기관장 등 고위급이 대부분이었다.
나이, 학력 등 모든 게 그분들보다 부족함에도 발주처 담당자로서 용역기관이 내놓은 결과물에 코멘트를 해야 했다. 경험으로 일군 나의 업무 역량도 중요하지만 그에 맞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건 일에서 배우는 것 만으론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다
여기엔 전사 직원 60% 이상이 석, 박사 출신이라는 회사 분위기도 한 몫했다. 아무리 일을 해도 ‘전문성’이 쌓이지 않는 것만 같은 느낌도 나를 대학원으로 이끌었다. 2년에 한 번씩 순환보직 근무를 하다 보니 몇 년간 근무했어도 내가 어떤 역량을 갖춘 사람인지, 어떤 전문성을 키웠는지, 어떤 것을 나의 성과라고 내세울 수 있을지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것이다.
고민 끝에 업무와 그나마 접점이 있으면서 사회과학의 한 영역으로 기본적인 연구 방법론과 이론 등을 습득할 수 있는 학문을 택했다. 같은 대학원을 나온 회사 선배들도 많았고, 이 분야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교수님도 계셨다. 덧붙여 회사와의 거리도 중요했다. 직장인으로서 학업과 일을 병행하려면 평일 야간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필수였기 때문이다. 싼 등록금도 하나의 고려 요인이었다.
직장인 대학원생의 일과
일과 대학원 공...
🔗연결을 사랑하는 사람
💻사업가처럼 일하는 직장인
🏃♀️민간 영역에서처럼 일하는 공공영역 종사자
🏢모두 요약하면 ‘공공영역 브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