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낙선자에게 물어본 ‘민주당의 길’과’청년 정치의 미래’

김민석
김민석 인증된 계정 · 에비에이션 위크 한국 특파원
2024/04/22
송기호 변호사 출처 송기호 변호사 페이스북
민주당 낙선자 송기호 송파을 지역위원장을 만나, 민주당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얼룩소에서 이미 유명하신 당선자 중심으로 총선을 복기 하고 있으나, 나는 당선자에게 듣는 이야기 만큼 낙선자에게 들어야 할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기호 변호사는 이번이 처음 선거에 출마해서 낙선했지만 정치 신인이 아니다. 오히려 정치에 오래 투신했지만 출마 기회를 이번에 처음 얻었다고 표현하는게 맞을 것이다. 송기호 변호사는 변호사 개업 이후에 계속 송파지역에서 활동하다가 2017년 처음 지역위원장이 되었지만,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는 최재성 의원에게 선거 기회를 양보했고, 2020년 총선에서 최재성 의원이 배현진 의원에게 패배한 뒤에 다시 송파구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즉,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으로 시작한 정치 커리어 근 7년 동안 제대로 기회를 받지 못한 채로 있다가, 7년먼에 처음 출마의 기회를 잡았으나 이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송파을 출마 선언으로 경선을 거쳐야 했고, 경선 통과후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지만 42.79% 라는 득표율로 배현진 의원에 패배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지금 역대 최고의 민주당 승리라는 성적표를 보고도 마음이 편치 않은 부분이 있다. 수 많은 낙선자들이 너무 아깝고 분하게 졌다. 오늘 인터뷰한 송기호 변호사 말고도 낙동강 벨트에서 ‘부산 대박’을 간절히 기원하던 후보들, 양심을 지킨 죄로 고초를 겪으신 참군인 황기철 장군, 정말 ‘보수의 본산’지에서 열심히 치열하게 선거를 진행한 우서영 후보를 비롯해서 아까운 낙선자들이 너무 많다. 민주당은 대승했지만 ‘강남 3구’ ‘PK’ 의 아성이 너무나 두텁다는 것을 확인한 선거이기도 했다. 

그래서, 낙선자에게 물어볼 것이 많았다. ‘견고한 보수의 철옹성’이 되어버린 강남3구를 어떻게 민주당이 공략해야 하는지, 민주당이 잘...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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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아래와 같은 일을 합니다. -항공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 한국 특파원 -한국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비즈한국 '밀덕텔링' 코너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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